고귀한 마음씨를 가진 얼굴 없는 분^^
지난 4월 집 수리를 하면서 애지중지 반들반들 닦으며 함께한 항아리 몇개를 이곳에서 저렴하게 필요하신분께서 가져가시면서 '나중에 된장 맛있게 되면 좀 드릴께요'하고 채팅에 남겨주셨는데. 시간이 흘러 단풍이 물든 어제'이사 안가셨죠? 현관앞에 된장 두고 갑니다' 당근 채팅이 울렸답니다. 세상에나~~당근 거래에서 듣도 보도 못한 아름다운 일입니다. 비대면 거래로. 얼굴도.연락처도 서로 모르는데. 우린 남구 끝쪽이고.가져가신분은 북구 끝쪽이신것 같던데~~ 너무 고운 맘씨에 감동하여 이렇게라도 알리고 싶었답니다. "동글이"이라 닉네임을 가지신분. 고맙습니다.
지곡동·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