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밥솥 사기

밥솥이 필요해서 당근보다 쿠쿠 밥솥이 가격도 저렴해서 채팅했어요. 40000원이길래 엄청 싸게 파시나보다 하고 거래하러 갔는데 너무 상태가 심각함 거예요 밥솥인데 오래되서 노랗게 찌꺼기도 많고, 그런데 청소하면 괜찮을 것 같아 네고하여 가지고 왔어요.물받이도 없는데 그냥 가지고 왔죠. 외국인분이 판매하는 거라 사실 찜찜했지만 샀어요 (더 확인해야하는데 못한 제 잘못도 있어요) 며칠 지나서 청소하려고 보니 상태가 너무 심각하더라구요 그래도 청소해보려고 분해해서 하는데 점점 심각한 거예요 그래서 당근 찾아보니 사진에 있는 두 사람이 부부인데 밥솥을 엄청 팔더라구요 (주워서 파는 건지 자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내분께 밥솥 샀는데 밥솥 알아볼 때 남편분한테도 연락하여 어쩌다 번호가 있습니다. 그래서 남편분께 전화해 상황 설명드리고 반품해주신다고 하여 집까지 다시 가져다 드린다고 하였고 청소도 깨끗히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밥솥을 많이 파나 하고 혹시 이 밥솥 다 어디서 나는 거예요 하니 자기가 쓰는 거래서 도대체 가정집에서 그 많은 밥솥을 어떻게 쓰냐 이거 혹시 주우시거나 해서 파는 거 아니냐고 하니 기분 나쁘시다며 엄청 화냈어요. 그래서 죄송하다 그런 뜻으로 말한 건 아닌데 너무 상태가 안 좋은 밥솥도 많이 팔고 그래서 그랬다 그렇게 들렸다면 죄송하다 하고 가져다드리니 밥 먹고 있으니 집 앞으로 올라오래서 지하1층이니 문을 열어줘야 올라가죠 하니 1층으로 오세요 경비가 열어줄 거예요 이래서 화나지만 올라갔어요 놓고 사진 보내니 밥 먹고 있다고 밥 먹고 송금한대서 얼른 송금해달라고 하고 기다렸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물받이 없다고 그래서 원래 없었다 라고 하고 실랑이를 했어요 그래서 제가 그쪽 아이들이 장난치다 가져갔거나 아니면 밥솥이 많으니 헷갈리시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하니 다 저희가 잘못인 거냐고 이런 식으로 엄청 화내시길래 그러면 제가 잃어버린 건 아니지만 2만원만 보내달라 그러니, 계속 욕하고 이상한 논리만 펼치다 겨우 받아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여튼 이분들 거래하실 때 조심하세요... 물건 상태 심각하고 돈 다시 받기도 힘들고 성격 이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