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인데 서로 말은 이쁘게 합시다
예전에 알바 자리 안 구해진다고 글 올리고 동네 인기글 1위까지 찍었던 사람입니다. 참고로 그 글 업로드 후 한 달 동안 학교 시험도 준비하고 알바도 계속 찾아보고 면접도 열심히 다녔습니다. 슬픈 사실은 아직도 현재진행형 중이라는 것이지만요 글을 올리고 알람을 꺼두어서 한 달 동안 확인을 못 하고 오랜만에 생각 나서 글을 봤더니 많은 반응이 있더군요. 우선 많은 관심 주시고 위로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근데 몇몇분은 약간 의견이 달랐습니다. 요즘 젊은 애들은 힘든 일을 안 하려 한다 일자리는 많다 니들이 쉬운 일만 한다 한심하다ㅉ 일은 적게 돈은 많이 마인드다 저도 나름 식당에서 계속 고등학생 때부터 일해 봤습니다. 술 취한 사람 응대도 해보고 주방 청소도 하고 열심히 살았고요 거기서 일하시는 이모님들께도 인정받으면서요. 흔히 말하는 미디어속 안 좋은 이미지의 mz가 아니라 생활비 벌고 싶어 열심히 일하는 학생입니다. 인력 사무소도 출근하며 코로나도 걸려보고 식당 일 하다가 피부병나서 약도 먹고 손님한테 컴플레인 받아서 머리 숙이며 죄송하다고 해본 적 있습니다. 여기서 더 힘든 일을 하면 저는 대체 어디까지 힘든 일을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몸 하나 부셔져야 인정해 주시는 건지..... 왜 상대의 입장은 생각 못 하고 자신 경험에서 나온 걸로 마음대로 판단해서 비방을 하시는 걸까요 우선 상처 받은 댓글은 당근마켓에 장문으로 신고글 작성해서 제출했고요, 더 좋은 당근마켓이 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길동·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