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으로 제주집구하려다 사기당할뻔한 썰
1. 사진, 면적사기 사진을 너무나 잘찍은 집을 보고 가계약금 걸고 비행기타고 제주로 내려옴. 2박3일로 하루 집보고 계약하고 이틀은 여행하자 생각하고 옴.. 사진과 달리 집은 곪을대로 곪아있음. 온집에 곰팡이에 천장에는 물방울 맺혀있고 결로현상 심각함 실제 면적은 67제곱미터인데 108제곱미터라고 써놓음... 가격대비 좋아보여서 이 매물만 보고왔다가 이제 난리남 남은 2박 3일동안 열심히 10개의 매물을 보고 4개의 사기를 당하고 제주도의 집구하려는 많은 분들이 조심하길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2. 전세사기 아직 당하지않았으니 사기는 아니지만 너무 좋은집에 저렴한 전세라 가봄 두배가 되는 금액의 융자가 있고 불법건축물이라 전세대출이 나오지 않는 집. 전세보증보험은 당연히 안됨 정말 위험한 집. 왕복 3시간 날림 3. 동흥동 O서두ooo 아파트 당근에 반전세 보증금 5천만원에 월세 70만원이라는데 집이 좋아보여서 가봄 상담받아보니 자부담이 5천만원이고 전세대출 2억 받으셔서 들어와라함. 그럼 애초에 2억 5천으로 보증금을 써놔야하지 않냐하니 그저 웃음... 왕복 두시간 날림 4. 계약자 명의자 입금자 다름 겨우겨우 그나마 마음에 드는집을 고름 계약하려고 하니 명함 준 이름과 주민등록증 이름이 다름. 개명했다함 의아해했는데 계약금은 또 어머니 계좌로 보내라함. 어머니가 집주인이냐했더니 집주인은 아버지라함.... 위임장 써달랬더니 아버지는 육지에 살아서 못한다함 계약금 비율을 처음엔 거의 40프로 부르길래 황당해했었는데 계약금 먹튀하려고 했던 듯... 두번 왕복 4시간 2박 3일 집구하고 느낀점 당근에서 집구한다고 다 사기는 아니겠지만, 너무 좋고 저렴한 매물들에 현혹되지 마시구요. 집주인 인증 마크 있는지 확인 해보셔요... 왠지 제주 부동산들도 일을 열심히 안하는거같긴한데 가급적 부동산 이용하시구...욕심내면 안될거같네요 ㅠㅠ 돈만 쓰고 상처만 입고 육지로 돌아갑니다... 24년 나의 소중했던 크리스마스 안녕 👋
용담2동·주거/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