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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사연

고민

여기는 제 부모님뻘 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 고민남겨봐요 중학생 남동생이 요즘 사춘기가 심하게 왔는지 집에 오면 말도 한마디안하고 하루종일 컴퓨터만해요 저희가 한부모가정이에요 어머니가 유방암 3기로 항암중이셔서 몸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스트레스받게 하고 싶지않거든요 최근엔 잘가던 학원도 갑자기 그만두고 보디빌더를 하겠다고 피티를 끊어달라는거예요 어이가없어서 그냥 학원가라했거든요 그런데 어제는 가방 메고 학원가는 줄 알았더니 학원도 안가고 동네 방황하다 자정이 넘어서 집에 들어왔어요 그동안 연락도 안하고 뭐했는지 말도 안하고 답답해 죽을 거 같아요 막내라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엄마를 되게 만만하게 봐요 집밥을 힘들게 차려줘도 안먹고 여러가지로 저도 되게 맘에 안들고 엄마가 아프면 걱정이라도 해야되는데 전혀 없어요 며칠전엔 저희 엄마 뚜껑열러서 그럴거면 짐싸서 니네 아빠집 가라 했더니 그건 또 죽도록 싫대요 만약 자식이 이런다면 어떡하실 건가요?

조회 1,237
댓글 정렬
  • 합정동·

    상담이 필요해 보입니다.문제가 뭔지 알아야 해결책도 나올듯 하군요

  • 공도읍·

    사춘기여도 상황봐서 눈치껏 행동해야해요. 더군다나 아빠없이 엄마가 힘든 상황이신데 그러면 안되죠. 제조카(25세.여)가 중3되니 딱. 저랬어요. 늦게까지 연락안되고 집에들어오면 얼굴보기도 힘들고. 아빠 혼자 키웠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더라구요. 일단 용돈주지 말라했어요. 아빠집에서. 아빠보호아래. 용돈받아가며 생활하느라 배가 부른거냐며. 맘대로 살고 싶으면 성인되서 분가해서. 직접 돈벌어쓸때까진 기본은 하라고. 아님 나가서 혼자벌어 써보라고. 어른들 고생하는거 알면 아무리 어리고철없어도. 그러면안되죠. 요즘 손가락몇번 움직이면 모든정보가 쏟아지고있는데 제정신인거면 말듣겠지. 이틀만에 잘못했다. 대학졸업할때까진 잡음없이 탈없이 지나갔어요. 물론. 보고있으면 속이터질때가 있긴하지만 그친구가 어른들보면서 그럴때도 있을테니..그러려니..하다보니 지난주 취직해서. 자취시작했습니다. 아직 어린친구라 잠시 방황하는것같아요. 어른들처럼 본인도 조급함도 있을겁니다. 뭘해야할지 뭘하는게좋을지... 일단 대화부터 해보세요.

  • 죽백동·

    커가는 과정중 ..어른이 되는 성숙하구 바른 생각을 가르쳐주고 그 공감을 형성해줄수있는 시기가 아닐까 어린시절 저에 과거두 그런듯했네요 잘못된 길을 갈때 옆에서 하지말라는 잔소리보다 같이 공감해주고 따듯하게 안아줄 어른사람이나 가족이 필요했던 기억이 나네요 글쓴분이 누나분인거 같은데 본인이 힘들다면 아버지께 상담을 하시구 도움을 요청하시는것두 좋을꺼 같네요

  • 공도읍·

    아빠집가라는건 큰.상처가될것같은데..안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ㅜ

  • 탈퇴 사용자

    학교생활에 대해 ~ 친구관계를 물어보세요~요즘 아이들도 학교생활과 친구관계와 한참 외모에 대해 스트레스 받는 시기에요~ (헬스) 얘기 한다는건 주위에 운동으로 달라진 친구가 있을거에요 저희 아들도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하니~가족과도 얘기할 주제가 많아지더군요 먼저 아이에 마음을 들여다보셔야 할것같아요 이유가 있을거에요. 다그치면 애나어른이나 입 다물게 되어있어요.

  • 동삭동·

    관심과 간섭은 다릅니다. 동생분에게는 간섭으로 느껴질 수도 있어요. 동생분이 잘했다가 아니라 관심으로 비춰질수 있도록 노력해보심이 어떠실가요. 군대가고 철들고 나면 분명 엄마붙잡고 울 날이 옵니다.

  • 소사동·

    친구들 괴롭힘이 있지않을까도싶고 운동은 괴롭히는친구들에게 이기고픈마음이고 연락안하고 집에늦게들어가는것도 아무도 도와주지않고관심없으니 그러지않을까요? 아님 아빠대신 자신이 가정을 지켜야한다는생각으로 공부도 집중못하고 방황하는지도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ㅠ

  • 용이동·

    지금 울 중딩 딸이 저러고 있어요 그래서 난 말도 안하고 피해다녀요 ㅜㅠ

  • 탈퇴 사용자

    때론 무관심이 도움이 될때가 있더라구요 당분간 냅두세요 그리고 간간이 손편지 써주세요 많이 걱정된다고,,, 언제든지 네곁에 우리 가족이 있으니 걱정하지말라고~~ 하,,,말은 참 쉬운데 21살 우리 딸 보는듯

  • 대덕면·

    크게 간섭하지 마시고 적당히 대화하시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비슷할 청소년 시절을 보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어차피 본인 마음이 중요합니다 시간이 약 이던데요

  • 평택동·

    용돈을 끊고 밥을 안해주고 빨래를 안해 주고 학원도 끊을 겁니다. 협상을 하자고 하자고 할 때 그때 딜을 할겁니다.

    • 염창동·

      ㅋㅋㅋㅋ 정답이네요 ㅎ

  • 용이동·

    복합적인 결핍이 ..힘들게 가는 모양새를 잠시 보이는것 일수도... 진심어린 편지 한장.. 동생의 입장이되서..위로의 말.. 용기와 격려.. 필요해 보입니다. 힘드시겠어요.. 위로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 공도읍·

    학원 그만두고 혼자 공부하겠다고 했는데 전혀 안하네요.. ㅋㅎㅋㅋ.. 집에 와서 하루종일 먹고 게임만 할뿐이에요.. 지금은 냅두려고요 엄마도 스트레스받고 저도 신경쓸만큼 여유있는것도 아니고.. 이번 중간고사 시험보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어요..ㅜ

    • 용이동·

      불행과 행복.본인이 실은 더 잘 알고 있습니다. 혼자 공부? 완전 놔 버리기 직전 모드. 잔소리는 오히려 역효과를 줄수도.. 네가 이러니 내가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다 정도의 진심 토로가 통할지.. 참 안타깝네요.. 모든건 운명이긴 합니다만.

  • 비전동·

    과거를 되짚어봐야 할거같아요^^ 거기서 부터 다시 생각해보는게 좋을거같아요ㅎㅎ

  • 대덕면·

    사춘기가 일찍왔네요ㅠㅠ얼릉 상담받아보시기를바래여

  • 안녕동·

    일단 집에 인터넷을 끊고.. 용돈을 끊고... 스스로 대화를 먼저 하게끔 유도를 하고 고민을 들어주고..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보여주는게 어떨까 합니다

  • 노형동·

    중2병이네요 저아들 중2병으로 고3때까지 고생했지요 요새 애들 용돈ㆍ인터넷ㆍ핸드폰등 다 소용없어요 그럼 가출합니다 저가 해봤거든요 시간이 약입니다 병중에 최고로 무서운 병이 중2병이란걸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약도 없습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 양성면·

    피티는 경제 사정상 해주기 어려울수 있으니 헬스장 등록해주는건 어떨까 싶어요 이런때어 자기가 하고싶다는게 다행이도 건전한 운동이니 하게 해주고~ 요즘 유툽에 운동 알려주는 영상 많으니 그거 보고 따라해보라고 하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힘든일이 있거나 고민있음 언제든 얘기해 달라고~ 네가 지금 성인이 되는 중이라서 힘든 시기일 거라는거 아니까 우리도 잔소리 되도록 안하고 옆에 있겠다고~ 그렇게 해보심 어떨까 싶어요 동생분을 좀 이해해 보고 싶다면 《10대 놀라운 뇌 불안한 뇌 아픈 뇌》라는 책 추천드려요 동생도 지금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쳐가는중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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