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후 엘베에서 내리면서 ...
두녀석을 매일 산책을 시키고 들어오는길에 작은녀석이 친한친구견을 만났는데 반가워서 따라가고 싶었는데 못놀고 돌아오는게 못내 아쉬운 지 시무룩해 있어서 맘이 좀 안좋았는데 집앞에 다와서 내리려는데 갑자기 큰녀석을 보더니 "아이씨~"기분나쁘게 내뱉는말투로 자기가 놀랬다는 거죠. 우리애들은 아무것도 한것도 없는데 짓지도 달려들지도 않았는데 작은녀석은 엘베 구석에 앉아서 무서운지 못나오고 있는데 작은녀석에게 목줄좀 하라고 짜증나는 말투로 말을 하는거예요. 할수있으면 하겠지만 태어나서 지금까지 목줄하지 않고 남들에게 피해도 안주고 짖거나 달려들지도 않고 겁이 많아서 그냥 자기볼일만 보는 녀석인데 문제가 되었다면 했을꺼고 해도 익숙하지 않아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게 안좋아서 나름 그냥 저희만에 길로 다니고 있어요. 보시는분들마다 귀엽다고 웃어주시고 아는척해주시는게 작은녀석에게는 스트레스일수도 있을것 같아서 최대한 가벼운인사만 해요. 그런 아이한테 이유없이 가만히 있는애한테 목줄 해라 어쩌라 놀랬다는둥 놀랬으면 놀랬다고 하면되죠. 욕은 왜하시냐고 했더니 큰개가 나오는데 안 나오겠냐고 하는데 이제 겨우 5개웰된 아이인데 ... 애네들도 귀가있는 친구들이라 들을줄아는 감정의 동물인데 말을 저렇게 하지 말싸움한다고 작은녀석이 겁에 질려서 엘베에 계속 앉아 있었어요 그러곤 제가 내려야된다고 했더니 그냥 내려가버렸어요 . 아이를 태우고....황당하면서도 작은녀석이 얼마나 겁에 질려있을까.어디로 가버리면 어떻게 하지 별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다시 올라오는데만 몇분이 걸리는데 애가 눈물이 ....얼마나무서웠을까 생각하면 맘이 아프고 속상하네요. 좋게 말을할수도 있는 애기를 짜증을 섞어서 하는걸 보면 감정이 실린거 겠죠.
북면·반려동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