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함께한 강아지를 보내며작년부터 마음의 준비는 해왔지만, 불편한 마음에 장례식장 알아보는 건 미루고 미뤘어요. 막상 죽음을 맞닥뜨리니, 장례식장 알아보는 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유명한 몇 군데 중 지인 통해 들은 곳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착한 내 동생, 어젯밤 가족들과 다 같이 식사 후 무지개다리 건너고 새벽에 모두 잠들 때 떠나 아침시간 함께 이별시간 오래 갖고 잘 보내고 왔답니다. 오늘밤도 이 아이들과 주어진 짧은 시간, 행복하게 보내시는 밤이 되셨음 합니다.석촌동·반려동물·좋아요 수7댓글 수26
외로움과 홀가분함의 사이몇해전 아내가 하늘나라가고, 아들 둘 키우며 열심히 살아오다가 큰 애는 군대가고, 작은 애는 이제 입시 막바지... 그냥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무료하기도 하고 해서 뭔가를 해볼까? 하고 동호회를 찾아봤는데... 나이 제한 걸어두는 데가 많네요. 이제 뭔가를 새로 시작해 보기 넘 늦은 나이인지... 앞으로 살 날이 더 많은 거 같은데, 왠지 벌써부터 퇴물취급 당하는 거 같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드네요. 유일하게 하는 취미는 아이들과 함께 시작한 헬스정도인거 같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고양이들 밥주고, 간식주고, 화장실치우고, 놀아주고, 음악 조금 듣다 책 보다가, 작은 아이 집에 오면 간식 차려주고, 치우고 자고 (별로 하는 일이 없어 무료하다 생각했는데, 써놓고 보니 꽤 되네요. ㅎㅎ)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가 생각나요. 드라마 속에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들이 누가 뭔가를 해야 한다고 할 때 그냥 모여서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말 하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주고, 어떻게 보면 아무렇지도 않다는게 가장 큰 행복인거 같기도 하고요. 여기까지 쓰다 보니 하고 싶었던 말이 뭐였더라? 싶네요. ㅎㅎㅎ 어쩌면 이게 그냥 대한민국 평범한 부모의 삶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가락본동·고민/사연·좋아요 수14댓글 수19
성내천 잉어가 불쌍해요.요즘처럼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가 살아야 되는잉어가 오륜동 주민센터 근처 오금2교 아래에는 수심이 20cm정도 밖에 안되어 잉어들이 얼어 버렸나 봅니다. 꼬리 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상처가 심각하네요. 가락2동·동네풍경·좋아요 수12댓글 수8
가락시장역 근처 사우나 없을까요?여성전용사우나는 본것 같은데 남자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가락동·생활/편의·좋아요 수2댓글 수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