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파옵니다.
가슴이 아파옵니다. 님이 머물다간 그 자리... 아직... 그 체온 그대로인데... 아직 저는 준비되지 않았나 봅니다. 아니... 아직 보내기가 싫었습니다. 아직... 할 이야기도... 가 보고 싶은 곳도 많았으며 먹고 싶은것도 많이 남았습니다. 아직... 님의 품에 안겨 아기 처럼 어리광도 피우고 싶었습니다. 님이 없는 그 보금자리... 정리 하기 싫어... 이렇게... 가슴 쥐어 짜며 아파서 웁니다. 어머니... 뭐가 그리 바쁘셨는지요? 이 아들 ... 잡은 이 손을 ... 왜 놓고 가셨는지요? 가시는 그날... 저의 품에 안기시여... 마지막 호흡을 놓으실때... 가시지 마시지... 그렇게 불렀는데... 뭐가 ... 그리도 바쁘셨는지요... 이 못난 아들 ... 아직도 ... 보내지 못해 이렇게 가슴아파 웁니다. 아파도... 슬퍼도... 울어도... 님의 향기는 그대로 입니다. 가실때... 차라리 모든 것을 가져 가시지... 왜... 저에게... 그리움과 슬픔과 아픔을 남겨 놓으셨나요? 가신지 일년... 저는 아직 슬퍼웁니다. 가슴아파 쳐도 쳐도... 그 아픔잊고... 님이 간 그 슬픔으로... 아직도 저는 웁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사랑했고... 사랑하며... 사랑하고 있습니다. 보고 싶어 가슴아파합니다. ㅡ 아직도 떠나 보내지 못하는 아들로 부터ㅡ
청림동·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