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나의 반려견 '금비'
오늘 16년 동안 제 옆을 지켰던 반려견을 떠나 보냈어요. 3일 전부터 아무 것도 안 먹길래 마음이 심란했고 느낌이 안 좋아서 어제 밤에 제 옆에서 재웠어요. 자꾸 눈물이 나서 펑펑 울었어요. 눈 떠보니 저랑 눈도 마주치고... 옆에서 계속 만져줬어요. 결코 혼자가 아니라고, 이제는 엄마가 옆에서 지켜 주겠다고. 마지막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동안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스스르 눈을 감더니 영원한 안식처로 떠났어요. 안녕.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내. 사랑해.잊지 못할 거야.
산곡2동·반려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