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이상은 5집 (1993, 희귀)

이상은은 1988년 MBC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로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를 하는데, 워낙 ‘담다디’가 인상이 깊다보니 대중에게 약간은 코믹한 댄스가수로 평가절하되어 알려진 면이 좀 있죠. 하지만 나름 진지하게 음악 작업을 하였던 가수였는데, 이상은이 한창 음악에 대한 감각이 물이 오르기 시작하던 시기에 작업을 한 앨범이 5, 6, 7집입니다. 이 중 6, 7집이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선에 들어가 있죠. 이 5집은 뉴욕 유학중 만든 앨범으로 편곡자 안진우와 같이 No 신디사이저, No 메트로놈의 전 곡 어쿠스틱 편곡으로 작업을 하였는데, 아직 아마추어적인 순수함이 깃들어 있고 음악에 많은 멋을 내지않고 힘을 빼서 노래를 하는 것이 좋게 느껴지는 앨범입니다. ‘언젠가는’ ‘혼자라는 느낌’ 등이 녹음되어 있습니다. 이 음반도 희귀음반에 들어가서 가격이 제법 비싸더군요. 미개봉 음반은 ₩400,000까지 하네요. 음반상태는 A면에 연흔 몇개 보이는데 모두 소리에 거의 영향 없습니다. 다만 1번 트랙 ‘에필로그’에 기스 있는데 아주 약한 잡음 있지만 신경 안쓰면 모를 정도입니다. 자켓, 속지(브로마이드) 구겨진 곳 없이 완벽합니다. 속비닐까지도 기획사 오랜지 마크가 인쇄된 그대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