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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프윤찹쌀꽈배기고로케 다산점다산동·베이커리·단골 3

    갑자기 알바생이 되신 손님??

    베이커리·
      여름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집안에 급한 일로 일산에 다녀와 가게 문을 열어야 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 분주히 움직이며 준비물을 체크하고, 욕실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왼쪽반이 문 가장자리와 세게 부딪치며 엄청난 통증을 느꼈어요. 비명을 지르며 발을 내려다 본 순간 왼쪽 새 끼발가락이 옆으로 90도 꺾여있었어요. 순간 발가락이 부러진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지만 설마 하는 심정으로 파스를 붙이고 양말을 신고 일산 볼일을 보고 가게로 향했지만 계속되는 통증으로 가게에서 가까운 병원에 들러 엑스레이를 찍은 결과 발가락이 골절되었더라고요. 결국 철심을 박고 일주일 입원해야 했어요.ㅠㅠ 남편이 일을 도와주고 있었지만 혼자는 할 수 없는 일이라 가게문을 닫으려 했지만 전날 만들어 놓은 반죽을 버릴 수 없어서 남편 혼자 가게문을 열고 장사를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갑자기 몰려든 손님들 때문에 정신이 없을때 저희 가게 자주오시는 여자 손님께서 저의 사정을 아시고 일일 무료 알바생이 되어 장사를 대신 해 주셨어요. 혼자 쩔쩔매는 남자 사장님이 안타까워 기꺼이 알바생이 되어 포장과 계산을 하며 종횡무진 장사를 대신 해주셨더라고요. 병원에 착잡한 심정으로 누워있는 저녁, 남편은 일을 끝내고 와서 이 소식을 전했고, 저는 도대체 어떤 분이 이렇게 감사한 일을 해주셨을까? 골똘히 생각해봐도 누구신지 감이 오질 않았어요. 그냥 신기하고 가슴뭉클한 선한 이웃을 만난 기쁨으로 행복했어요.  퇴원후 그 손님과 마주하게 되었고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분은 방송작가로 활동하시는 분이셨는데, 정말 멋진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로써만이 아니라 자신의 삶으로도 감동을 이끌어내시는 멋진 손님이셨습니다!!  다시한번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한 마음을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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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
    단골 혜택1만원치 구입시, 단팥고로케 1개 증정
    쉐프윤찹쌀꽈배기고로케 다산점다산동

    댓글 1개

    박은영
    너무 감동적인 글입니다^^ 정말 천사같은 손님이시네요. 각박해지는 세상에 훈훈한 미담 들으니 제맘도 뭉클하네요^^
    당근에서 가까운 이웃과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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