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lp 김태곤 망부석 아리아리아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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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lp 김태곤 망부석 아리아리아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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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말 도포와 삿갓 차림으로 ‘망부석’ ‘송학사’ 등 국악풍 가요를 신명나게 불러 가요계에 큰 돌풍을 불러일으킨 가수 김태곤. 지난 2003년 보건학 박사 학위를 따 국내 최초 ‘박사 가수’가 된 그는 현재 전주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간의 연구 활동을 통해 국악이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그가 ‘국악 치료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좋은 음악 가려 들으면 건강과 젊음 유지할 수 있죠”
통기타와 청바지로 상징되는 포크 음악이 주류를 이루던 1970년대 당시 김태곤(57)은 대세를 거스르는 이단아였다. 한국음악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던 그가 1976년에 발표한 노래가 ‘아리아리아라리요’ ‘망부석’ ‘송학사’ 등이다. 서양음악에 한국음악 어법을 접목한 그의 음악은 당시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그런 그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가수 출신 박사가 됐다. ‘음악이 인체의 건강 상태와 스트레스 정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대구한의대(옛 경신대)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것. 가수 윤항기가 미국 미드웨스트 신학대에서 교회음악 박사를 취득한 적이 있고 최근 가수 하춘화가 성균관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아 화제가 됐지만 일반 학문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가수는 그가 처음이다.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국악을 통한 건강 음악을 주창하고 나섰고 지난 2005년 신학기부터 전북 전주대 객원 교수로 임명돼 의생명환경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현대음악과 국악을 접목한 퓨전 음악 연구를 바탕으로 음악을 통한 건강 증진과 심신의 치유 등 대체의학을 강의한다.

“가수가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하면 다들 놀랍니다. 하지만 저는 일찌감치 웰빙 시대가 올 것을 예견했기 때문에 음악 치료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연구해왔지요.”

그는 우리 땅에서 난 채소와 과일처럼 음악 역시 국악이 우리 몸에 잘 맞는다고 강조한다. 7등신인 한국인의 신체와 호흡, 생체리듬에 맞게 만들어진 국악이야말로 ‘유기농 친환경 발효 음악’이라는 것.

“사람이 음악을 들으면 뇌에서 알파파, 세타파 등이 방출돼 심신이 안정되고 신경계, 내분비계, 혈관계 등에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인위적이 아닌 자연적 파동은 우리 몸을 평안케 하여 신경 전달 물질을 원활히 나오도록 하지요. 엔도르핀, 도파민 등의 호르몬 생성을 도와서 약물을 쓰지 않고도 우울증, 불면증 등에도 치유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피부 탄력이 유지되는 등 피부 미용과 노화 지연에 도움이 되지요. 선진국에서는 음악 치료 분야가 대체의학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데, 국내에선 이제 걸음마 단계예요. 대중음악을 해온 사람으로서 어떤 음악이 심신을 좀더 건강하게 하는지 알리고 싶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그는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주름도 거의 없고 맑은 피부톤에 탄력도 좋아 보인다. 주위에선 40대 초반으로밖에 보지 않는단다. 그 가장 큰 이유를 음악의 공으로 돌리는 그는 “국악은 오감이 아닌 육감을 만족시키고 기와 의식 세계까지 즐거움을 준다”며 특유의 국악 건강론을 펼쳤다.

“우리 정서에 맞는 음악과 자연의 소리가 몸에도 좋습니다”
그는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정영조 박사의 요청을 받아 95년부터 강의와 학습, 연구를 했다. 그동안 외국 음악으로만 해오던 종전 관행에서 벗어나 퓨전 국악으로 음악 치료에 대한 강의와 임상실험, 세미나 등을 열어오면서 우리나라 환자들에게는 우리 음악이 지극히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음악 치료가 확실히 환자들의 마음을 여는 데 효과가 있다는 신념’을 얻었다고 한다.

“우리의 소리는 세계에서도 드물게 3박자를 근간으로 합니다. 선율 구조가 곡선이지요. 서양음악은 음과 음 사이가 3~4도 이상 벌어지는 직선 형태지만 우리는 산 능선처럼 휘감아가는 나선형입니다. 소리를 낼 때 머리에서 흉부와 복부, 대퇴부에 이르기까지 한꺼번에 넘나드는 호흡으로 곳곳에 자극을 주게 되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일제 때 4분의 2박자인 트로트가 들어온 이래 2박자와 4박자풍의 서양 리듬이 급속히 퍼지면서 우리 민족의 몸에 밴 박자와 부조화를 일으키게 됐어요. 정서와 맞지 않는 음악들은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야기시키지요.”

우리 전통의 국악이야말로 ‘친환경 유기농 음악’이라고 재삼 강조하는 그는 몸에 좋은 음식을 골라 먹듯 음악도 잘 골라 들으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최근 그는 신곡 ‘대박났네’를 비롯해 자신의 히트곡인 ‘망부석’ ‘송학사’ 등을 편곡해 ‘스페셜 골든’ 앨범에 담았다. 타이틀곡인 ‘대박났네’는 역시 퓨전 국악 가요다. 직접 꽹과리도 치고 대금을 재즈 스타일로 연주해 녹음하는 등 동서양 음악 주법을 아울렀다는 설명이다. 전통 판소리 ‘흥부가’ 중 박타는 대목을 가요화한 것인데, 좋은 일을 하면 흥부네처럼 대박날 수 있다는 신명나는 노래다.

지난 6월에는 이집트의 전통 춤인 벨리 댄스를 우리 소리와 접목한 퓨전 음악으로 ‘웰빙 뮤직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듣는 이의 얼굴과 마음의 주름을 노래로 풀어주겠다는 취지로 이뤄진 이 콘서트에서는 자신의 히트곡 ‘가시리’와 정훈희의 노래 ‘안개’를 대금과 ‘태금’ 등의 국악기로 연주하며 벨리 댄스팀과 협연을 통해 신명나는 무대를 연출했다.

또 소프라노 안성민이 ‘신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의 가곡을 선사하는 무대도 이어졌다. “수천 년 전부터 이집트 왕궁에 사는 시녀들이 왕을 유혹하기 위해 추던 벨리 댄스가 전세계적으로 보급되면서 여성들의 비만과 우울증, 부인병 등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그런 이유로 두 장르 간에 크로스오버를 과감하게 시도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우리 소리에 대한 사랑을 대체의학이라는 학문적 영역까지 확대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그의 뜨거운 열정이 더욱 그를 젊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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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목록은 사진 참조

거래희망장소: 감나무 기사식당 .
경성고 건너. gs25 .
동교어린이공원 .
헬로인디아 인도음식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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