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lp 정태춘 시인의 마을, 정태춘 박은옥 무진 새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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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lp 정태춘 시인의 마을, 정태춘 박은옥 무진 새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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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인의 마을(대중음악 100대 명반 56위)>>1.5만

커버 양호(색바램 있음)
알판 ex - 실기스 있음
가사는 커버 뒷면에
1978년 서라벌 레코드 초반
(‘시인의 마을’의 가사가 추후 나온 앨범과 다름.)

2. 무진 새 노래 >>3.0만
커버 매우 양호
알판 ex+
가사지 있음
1988년 한국음반 발매 삶의 문화 기획

[대중음악 100대 명반]56위 정태춘 ‘시인의 마을’

앨범 타이틀곡으로 잔잔하게 흘러가는 포크송 ‘시인의 마을’, 마치 비틀스의 ‘When I’m Sixty Four’를 연상하는 인트로를 가진 ‘사랑하고 싶소’, 이후 박은옥과 함께 발표한 앨범에서 다시 녹음했던 히트곡 ‘촛불’을 필두로 앨범은 차분하게 진행된다. 너무나 한국적인 ‘木浦의 노래’, 스산한 느낌으로 가득한 ‘겨울 나무’, 약간은 업템포로 흘러가는 ‘사랑의 보슬비’, ‘산너머 두메’를 끝으로 앨범은 마무리된다.

본작은 엄밀히 말하면 결국 마무리를 지었던 공윤과의 투쟁의 시작과도 같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시인의 마을’의 가사가 방황의 내용을 담고 있어 대중가요로는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사랑하고 싶소’ 역시 비슷한 이유에서 개사됐다고 한다. 현재의 관점에서 가사를 본다면 당연히 아무런 문제가 없는 내용이다.
그는 점점 공윤과 싸워나가는데 후에는 결국 삶의 문화에서 ‘아, 대한민국’이라는 앨범을 무단으로 발매하며 전면전을 펼쳤고, 검찰로부터 고발조치까지 당하는 일마저 벌어졌다. 그리고 그러한 일련의 사건들 이후에 공윤의 사전심의는 결국 철폐됐다.

여러 사람들의 신념이 이뤄낸 업적이지만 정태춘의 노력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한국 대부분의 뮤지션들은 그에게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앨범은 앞에서 언급했듯 방황에 대한 가사들로 가득하다.
“다른 나루에 내리면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西海에서), “여드레 팔십리 방랑의 길목엔 남도 해무가 가득하고”(木浦의 노래), “나의 독백도 방황의 사색 속에 헤매이고”(아하! 날개여), “삼천리 두루 다니고 싶소”(사랑하고 싶소) 등등 앨범은 젊은 날의 방황과 상념의 연속이라 해도 무방하다. 가사는 솔직하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이듬해 정태춘은 MBC 신인가수상과 TBC 가요대상 작가상을 수상했다. 민주화 운동으로 힘든 시기였으며 당시 정태춘의 음악은 여러 젊은이들에게 위안을 줬다고 한다. 사적인 이야기지만 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 아버지도 정태춘의 곡들은 무척 좋아하신다.
‘시인의 마을’의 곡 마지막 부분은 “누가 내게 다가와서 말 건네 주리오, 내 작은 손 잡아 주리오, 누가 내 마음의 위안이 돼 주리오, 어린시인의 벗 돼 주리오”라는 구절로 끝이 난다. 바로 이 앨범이 우리에게 이런 존재로 다가오고 있다. 출처 경향신문

戊辰 새 노래
1984년부터 부인 박은옥과 함께 음반을 발표하기 시작한 정태춘은 1985년에 5집, 1987년에 「히트곡 모음」, 「정태춘·박은옥 발췌곡집」을 발표한 데 이어 1988년 한국음반에서 6집 「戊辰 새 노래」를 발표했다.

총 10곡의 수록곡 중에는 예전에 만들었으나 발표하지 않았던 곡이 많다. <실향가>(1981), <이 사람은>(1978), <고향집 가세>(1984), <한밤중의 한 시간>(1983), <사랑하는 이에게 2>(1978), <그의 노래는>(1982), <얘기2>(1981) 등이다. 이밖에 <아가야, 가자>, <우리가 추억이라 말하는>, 건전가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수록되었다. 박은옥의 곡 <우리가 추억이라 말하는>과 건전가요를 제외한 수록곡은 모두 정태춘의 작품이다.

정태춘과 박은옥은 앨범 수록곡 가운데 정태춘과 이무하가 함께 부른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제외한 모든 곡을 함께 불렀다. 이 앨범에서 정태춘은 “처음으로 편곡에도 참여하고, 몇몇 노래에서는 북, 꽹과리, 기타도 직접 쳐보았다”고 했다. 편곡은 유지연이 주도했고, 음반 표지는 화가 안창홍의 작품이다.

<실향가>에는 “형님들의 사업 실패로 졸지에 고향의 땅과 집까지 팔고서 갈 곳 없는 어머니”가 “그 집 사랑채에 세 들어 살게” 되는 개인사가 스며 있다. <이 사람은>은 도회지 변두리 언덕길에서 살아가면서 “거울 보며 일기 쓰는” 자신의 모습을 담담하게 담았다.

<고향집 가세>는 6절까지 있는 긴 노래인데, 6절에 “음, 미군 부대 철조망 그 안으로 / 음, 융단 같은 골프장 잔디와 / 이 너머 산비탈 잡초들도”라는 가사를 담았다. 공륜은 사전 심의 과정에서 이 부분에 대해 “순수한 작가의 의도는 이해되며 또한 문맥의 불통은 아니나 6절 3행은 오인할 요소(최근 대학가에서 주장하는 미국군 철수 구호와 함께 미군 부대 내의 융단 같은 잔디와 고향의 산비탈의 잡초 등, 비유되는 표현을 감안할 때 미군에 대해 배타성을 암시, 강요하는 의미도 없지 않음)가 있으므로 고향을 그리는 무난한 여타 표현으로 수정”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6절의 “문둥이” 표현도 지적을 받았다. 정태춘은 수차례 재심을 신청했지만 결국 6절 가사는 싣지 못했다. <아가야, 가자>와 <한밤중의 한 시간>도 사전 심의 과정에서 피치 못하게 가사를 수정했다.

<그의 노래는>의 원제는 <나의 노래는>이었다. 비관적이고 자학적인 태도가 강하게 드러난 이 노래는 심의 과정에서 “가사 언어로 순화되지 못한 1절 1, 2, 3, 4행과 4절 5, 6행은 서정성 있도록 개작”하라는 공륜의 지시를 받았다. 그 결과 “시영 아파트”는 “후미진 아파트”로 바뀌었고, “서울 변두리 검은 하천엔” 부분도 “서울 변두리 학교 앞에는 앳된 병아리를 팔고 비닐봉지에 사 담아 집으로 돌아가는 애들”로 바뀌었다.

정태춘의 성장 과정을 담은 <얘기2> 또한 “가사 3, 4절은 전면 재구성”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정태춘은 다섯 차례나 재심의를 받을 만큼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애를 썼다.

과거 방랑과 향수의 정서를 노래했던 정태춘의 음악은 이 앨범에서부터 자신의 삶과 자신의 눈에 비친 사회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정태춘의 인식이 많이 바뀐 점도 있었지만,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심의가 다소 느슨해진 덕이기도 했다.

정태춘은 앨범 속지에서 “여기 모든 노래들이 듣는 이들에게 아무런 설득력 없이 다시 무감한 일상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하더라도 그렇게 사라져 가는 여기 노래들 속에서 저 슬픈 ‘고향’이라는 단어 하나와 내려치는 북소리만이라도 부디 오래 기억되어지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 앨범을 발표한 후 정태춘은 청계피복노조 주최 집회에 참석해 노래하더니 1988년 12월부터 1989년 10월까지 전교조 지지를 위한 전국 순회공연 「송아지 송아지 누렁송아지」 를 열었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 이 공연은 20여 만 명이 참여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정태춘의 음악적 변화를 널리 알렸다.

LP와 CD로 발매된 이 앨범은 2011년 아름다운동행에서 정태춘 7집 「아, 대한민국」(1990)과 함께 묶어 All That Masterpiece 시리즈로 CD를 재발매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무진 새노래 - 정태춘 / 박은옥 (가요앨범 리뷰, 서정민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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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목록은 사진 참조

거래희망장소: 감나무 기사식당 .
경성고 건너. gs25 .
동교어린이공원 .
헬로인디아 인도음식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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