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LP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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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LP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2집

취미/게임/음반 ∙

20,000원

커버 매우 양호
알판 사용감 거의 없음 EX+
속지 있음
2.0만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모태인 노래모임 새벽은 1987년 6월 항쟁과 6·29 선언으로 금지곡이 해금되고 검열이 완화되자, 기존 모임을 유지하면서 공개 활동을 하기로 하고 멤버 중 일부를 뽑아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결성했다. 1984년 발표한 음반에 쓴 이름 그대로였다.
이들의 첫 번째 공식 활동은 1987년 10월 13일과 1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제1회 정기 공연이었다. 이 공연은 관객들이 몰려들어 성황리에 끝났다. 이후 노래를 찾는 사람들은 한국 사회 전반에 분출했던 민주화 열기 덕에 전국 각지에서 밀려드는 초청 공연을 소화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결성 당시 음반 발매 계획은 없었던 이들은 대중의 뜨거운 반응과 지속적인 활동으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음반을 계획한다. 1988년부터 새 음반 준비에 들어가 뮤지션 나동민을 음악감독으로 선정하고, 1989년 10월 2집 앨범을 녹음한다. 나동민은 따로또같이 등에서 활동하며 폭넓은 음악 경험을 보유한 뮤지션이었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의 프로듀서가 된 그는 1991년 3월 발매된 노래를 찾는 사람들 3집에서도 음악감독을 맡았다.

2집 앨범에 수록된 곡은 노래모임 새벽과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곡이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은 창작곡 중심의 창작 집단이 되기보다는, 노래모임 새벽 등의 활동으로 만든 곡을 대중에게 알리는 가교 역할을 자청했다.
이들은 음반과 공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곡을 중심으로 선곡했다. 대부분 음악적 완성도가 높고 대중적 호소력이 큰 노래였다. 2집 앨범 심의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를 비롯한 일부 곡이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이후 3, 4집에는 실렸다. 이들 곡을 제외한 다른 노래는 심의를 통과했으며 MBC 방송 심의도 무사히 통과했다.

음악감독 나동민은 2집 수록곡에 대중적인 색채를 가미해 다시 편곡했다. 당시 노래모임 새벽 대표 문승현은 이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지만 받아들였다. 음반 세션 연주에는 안치환과 친분이 있었던 배영길, 조성오, 이형복이 참여했고, 1집에서 세션을 맡았던 박기영도 다시 참여했다. 서울스튜디오에서 녹음했으며, 곡당 가창자는 내부 회의를 거쳐 결정했다.

2집 음반이 출시된 후 대중적인 반향은 뜨거웠다. 초판이 빠르게 매진됐고 <솔아 푸르른 솔아>, <광야에서>, <사계>는 당시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 동시에 랭크되기도 했다. 특히 <사계>는 MBC 「퀴즈 아카데미」 프로그램 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 앨범은 80만 장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민중가요 계열 음반 중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록됐다. 또한 이 앨범의 수록곡은 지금까지도 대표적인 민중가요로 널리 불리고 있다. 당시의 민주화 열기와 음악적 완성도가 어우러져 이룬 성과였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이후 안치환은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권진원은 3집 이후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 창설 20주년을 기념해 2, 3집을 묶어 2장의 CD로 재발매했으며, 이 음반은 2007년 박스 CD 형태로 한 번 더 발매됐다.

솔아, 푸르른 솔아
한겨울 추위에도 늘푸른 잎을 자랑하는 소나무는 끈질기고 강한 민중적 생명력의 상징이다. 70년대의 소나무가 김민기의 '상록수' 였다면 이 '솔아, 푸르른 솔아'는 80년대의 소나무라 할 만하다. 이 곡은 87년을 전후하여 크게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가사의 원저작자는 박영근 시인입니다.
물억새마다 엉키던
아우의 피를 무심히 씻겨간
빈 나루터, 물이 풀려도
찢어진 무명베 곁에서 봄은 멀고
기다림은 철없이 꽃으로나 피는지
주저앉아 우는 누이들
옷고름 풀고 이름을 부르네.
솔아 솔아 푸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마라
어널널 상사뒤
어여뒤여 상사뒤
부르네. 장마비 울다 가는
삼년 묵정밭 드리는 호밋날마다
아우의 얼굴 끌려 나오고
늦바람이나 머물다 갔는지.
수수가 있어도 서럽던 가을, 에미야
사월비 어두운 산허리 따라
넘치는 그리움으로 강물 저어가네.

만나겠네. 엉겅퀴 몸쓸 땅에
살아서 가다가 가다가
허기 들면 솔닢 씹다가
쌓이는 들잠 죽창으로 찌르다가
네가 묶인 곳, 아우야
창살 아래 또 한 세상이 묶여도
가겠네, 다시
만나겠네.

광야에서
87년경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노래. 단조의 다소 비장한 분위기를 특징으로 했던 이전의 운동가요들과는 달리 장조의 힘차고 밝은 분위기가 주조를 이루게 된 80년대 후반의 노래운동을 선도한 곡이라 할 수 있다.

사계
노래모임 '새벽'이 제작한 노래극 '부설학교'의 삽입곡. 여공의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적 삶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

마른잎 다시 살아나
1987년 6월 항쟁 당시 최루탄에 의해 사망한 연세대생 이한열 군을 추모하는 노래

그날이 오면
전태일 열사의 일대기를 소재로 1985년에 공연된 노래극 '불꽃' 의 주제곡. 풍부한 음악성과 감동적인 선율은 80년대 후반의 노래 운동을 대표하는 노래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저 평등의 땅에
노래모임 '새벽'이 제작한 노래극 '평온한 저녁을 위하여'의 삽입곡. 보기 드물게 아름다우면서도 결코 유약하지 않은 노래로서 노동가요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 산하에
1984년 겨울, 노래모임 '새벽'에 의해 두 차례 공연된 바 있는 노래극 '또 다시 들을 빼앗겨'의 주제곡이다. '또 다시 들을 빼앗겨'는 당시 노골화되고 있던 일본의 군국주의 경향과 대한문화 침략의 분위기를 경계 · 비판하는 내용의 작품이었다. 이 작품의 공연실황은 한동안 카세트테이프에 담겨져 유통되기도 했다.

오월의 노래
80년 5월의 광주항쟁을 그린 뛰어난 서정 가요. 이 노래가 만들어진 것은 광주항쟁 직후인 81년 경으로 요즘의 시각으로는 다소 낭만적인 인식의 흔적이 없지 않으나 억압적 사회상황에 나름대로 고민하며 대응해온 노래운동의 궤적을 읽게 해준다.

잠들지 않는 남도
1948년의 제주 4·3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노래이다. 아직껏 그 진실이 온전히 밝혀지지 않은 4·3민중항쟁의 역사가 장중한 가락에 실려 새삼 옷깃을 여미게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노래를 찾는 사람들 2 - 노래를 찾는 사람들 (가요앨범 리뷰, 서정민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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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목록은 사진 참조

거래희망장소: 감나무 기사식당 .
경성고 건너. gs25 .
동교어린이공원 .
헬로인디아 인도음식점 앞

m-개봉은 했지만 플레이 하지 않은 상태
nm-조금 사용했고 스크래치가 거의 없는 상태
EX-스크래치가 있으나 청음에는 별 지장없는 상태(상태에 따라 + -)
VG- 스크래치가 좀 있고 잡음이 있음(상태에 따라 (+,-)
깨끗한 음반도 lp특유의 잡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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