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조만간 외국을 나가게 되어 슬슬 그림들도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아끼는 녀석들을 올립니다.

여전히 블루칩 작가로 인기가 많으신 김종학 선생님 꽃이라는 작품이고요 사이즈는 미니한 사이즈입니다. (15.8x16) 케* 옥션에서 낙찰 금액은 750을 받았고, 아시겠지만 구매 수수료율이 19.8%라 1,485,000원과 배송이까지 9,035,000원으로 데려온 녀석입니다.

우선 도안이 강렬하고 너무나 예쁘고요:)
사실 처음 낙찰을 받았을 땐 아크릴에 나무 컬러가 너무나 마음에 안 들어 아크릴을 빼고 나무 컬러를 따로 포스터 집에 맡겨 어두운 컬러의 호두나무로 (11만 원 추가) 바꾸었습니다.

거래하시게 되면 낙찰 내용 입금 내용 그리고 포스터 비용 등 모두 상세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작가님들마다 다르시지만 김종학 선생님도 작품에 아크릴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시더라고요, 물론 판화의 경우를 제외하곤요!

제가 사실 너무 좋은 금액에 낙찰을 받았는데 아마 이 금액으로 김종학 선생님 원화 작품을 만나긴 쉽지 않을 거예요:)

원래 작품은 유리나 아크릴을 씌우는 게 가장 안 좋습니다. 오히려 습기나 온도 때문에 곰팡이가 번지기도 하거든요 ㅠ

제가 애정하는 작품이라 정말 아껴주실 분이 계시다면 기분 좋게 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경매나 갤러리에 부탁할까 싶었지만 이게 더 빠르고 좋을 것 같아 올립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문의주세요!

상세 사진 더 필요하시면 따로 챗 주세요:)

p.s 뒤의 사진이 낙찰받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낙찰받은 금액보다 그 이상의 가치가 되는 녀석이라 분명 나중엔 더 그럴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