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귀본)박노수 화백의 표지화가 있는 <월간문학> 1974.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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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귀본)박노수 화백의 표지화가 있는 <월간문학> 1974.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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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00원
월간문학. 1974 초기 희귀본. 제자: 손재형( 석파랑 주인이자 세한도를 일제로부터 사들인 명필). 표지화: 박노수 화백. 상태 고본 감안 최상.
초현실주의 및 민족 및 참여문학 특집
오래된 월간문학 초기본은 희귀하지요. (현대문학 고본보다 찾기 힘들어요. )많은 문인들이 초기엔 여기서 데뷰했죠. 박노수 화백은 남긴 그림이 많지 않아요. 2권이라 내놓는데 이 책은 제 보관본보다 더 깨끗해요.
수록된 옛시인의 시 한 편.
삼월/ 한성기
누가 어르고 있다
누가 나를 어르고 있다
어려서는 몰랐으나
이제는 알것같은 그 시늉
하늘이 어르고 있다
하늘이 나를 어르고 있다
어려서는 몰랐으나
이제는 알것같은
그 시늉
지상을 향해
당신이 내리꽂는 햇살
빨래터로
나목 사이로
담벽으로
집으로 들어서는데
뜨락 가득히 내리꽂힌 햇살
제대로 꽂힌 화살이다
제대로 꽂은 과녁이다
밑에서 활짝 받쳐주어
내리꽂힌 햇살
( <월간문학>, 1974. 6월호, 통권 64호)
* 띄워쓰기는 원시를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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